결혼준비하면서 어려웠던 것은 "내가 책정한 가격이 합리적인 가격인가?"에 대한 물음표였다. 현재 나는 식장, 스드메, 예물, 예복, 본식 스냅/DVD 계약까지 끝낸 상황이다. 나는 이 중에 나는 어떤 것에 가장 많은 투자를 했을까? 사람마다 중요시 여기는 것은 다 다르다. 결혼 예산의 최대 범위를 먼저 정해보자. 그리고 평소 내가 중요시 했던 것들을 생각해보면 어디에 투자를 하고 싶을지가 보인다. 나는 옷, 헤어, 메이크업 이런데는 전혀 관심이 없고, 악세사리에는 더더욱 관심이 없다. 그동안의 소비 패턴들을 보면 나는 사진을 중요시 여기고, "무엇을 하든지 남는 건 사진뿐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사진을 제외한 모든 것은 형식적인 것만 갖추기로 했다. 경우의 수는 너무나도 많다, 나만의 ..